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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가를 깨끗하게 고쳐주는
농협의 봉사활동이 5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한 달에 열 집 정도를 고쳐주는데,
인기가 좋아서 농민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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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슬레이트 지붕 위로
붉은 색 강판 지붕이 올려집니다.
안에서는 도배작업과 함께
어지럽게 연결된 전기배선을 가다듬는
천장공사가 한창입니다.
◀SYN▶이창도/농협중앙회 시설팀
"너무 오래돼서 누전의 우려가 있다"
건물과 화장실을 도색하고,
싱크대에 보일러까지 수리하고 나면
얼굴은 금방 땀범벅이 됩니다.
농협 중앙회와 관계회사의
전기.건축.기계분야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농협 봉사단은 5년째 전국을 돌며
오래된 농가를 무료로 고쳐주고 있습니다.
3년째 여름만 되면 비가 새는 지붕 밑에서
늘 노심초사하던 할머니는
변해가는 집을 보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듭니다.
◀SYN▶이갑태(79)/의성군 구천면
"바닥에 큰 대야 놓고 했지...아무리 공짜라도
이래도 되나 싶네. 너무 고마워"
직원들 월급의 0.5%가 기금으로 조성돼,
농민들의 자부담으로 돌아가던
자재비까지도 전부 무료로 공급합니다.
◀SYN▶김현근 단장/농협중앙회 봉사단
"젊은 직원들, 농촌의 의미, 땅의 의미 몰라.
이런 봉사활동이 좋은 계기"
근무시간을 쪼개 진행하는 만큼,
한 달에 열 집 정도만 혜택이 돌아갑니다.
이제는 지역마다 봉사단 유치경쟁이
붙을 정도여서, 농협은 봉사단 규모와 대상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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