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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산중장터 '승시', 팔공산에서 재현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0-01 11:03:10 조회수 0

스님들이 산중 장터 '팔공산 승시'가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인근 자동차 극장에서
열려 모레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이 곳에서는 문화 유산을 체험하는 승시마당과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도·사찰 음식마당,
전시마당, 전래놀이마당, 그리고 공연마당 등
6개 장으로 나눠 행사가 마련됩니다.

특히 청국장 담그기와 녹차 제다시연 같은
승려들이 직접 물품을 만들고 공양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특별한 행사가 많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태고종 봉원사 스님들의 영산재 공연을 비롯해
날뫼북춤과, 선무도 등 공연이 펼쳐지고,
엄숙한 불교식 공연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승시란 고려시대 이후 사찰 주변에서
승려들이 물건을 나누거나 바꾸던 장터로
조선시대 들면서 팔공산 부인사 승시를 빼고
명맥이 끊어져 문헌과 구전으로 전해 내려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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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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