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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사가 연구해 새롭게 제시한
소아 팔꿈치 골절 치료법이 세계적인
주목과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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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흔하게 발생하는 '상완골 외과골절'
성장판을 가로질러 관절 속에 발생하기 때문에
상처부위를 절개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법이 까다로워 조기 치료가 잘못되면
심한 변형,성장장애,운동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동산병원 정형외과 송광순 교수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수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골절된 상처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피부 밖에서 뼈조각를 맞춘 뒤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을 개발했습니다.
◀INT▶송광순 교수/동산병원 정형외과
"절개하지 않고는 치료가 안 되는 부분까지
우리가 경험이 좀 쌓이면서 손으로 조작해서
제자리 넣을 줄 알게 되고 그래서 상처가
없이 치료를 할 수 있게 되는 경지까지 왔다"
상처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아 어린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INT▶김용수/대구시 산격동
"이 정도까지 수술이 잘 될 줄은 생각도
못 했고 애기 몸에 메스 사용이 없다는
그 자체가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송 교수의 치료법을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동시에 시행한 결과가 지난 7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의학전문 학술지에 발표돼
치료방법의 정당성과 효용성이 입증되었습니다.
MBC NEWS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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