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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례용품과 관련한 재질 속이기와
폭리 문제를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 배경에는 납품업체들간에
과잉 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 입찰과
허술한 검증시스템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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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100%의 고급 수의를 공급하겠다고 하고는
30% 대의 질 낮은 수의를 공급한 업체.
최저가 입찰제를 쓰는 대학병원에 납품하기위해
원가에도 못미치는 낮은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SYN▶해당업체 사장
"이왕 경쟁에 들어간 입장에서는 따고 봐야,
이겨야 될거 아닙니까..홍보나 알려지는 시장성
이런것때문에 최저입찰할때 마이너스 입찰을
볼 수 밖에 없는거죠"
이윤을 챙기기 위해
명주 수의에 값 싼 레이온을 섞기 시작했고,
이는 입찰질서를 문란하게 했습니다.
낙찰가가 상식 밖으로 떨어지면서
출혈경쟁에 뛰어들었던 다른 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INT▶장의용품업체 관계자
"최저가 입찰제는 업자들을 죽이는 것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제로 큰 문제가 된다."
S/U]"취재결과 일부 국립대병원을 제외한
상당수 병원들이 최저가 입찰제를 쓰고
있었습니다.병원으로선 수의계약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손해볼 것 없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INT▶대구 00대학병원 관계자
"제일 간편한 게 최저가입찰이다. (감사팀이)왜
수의계약을 했느냐, 가격이 적정했느냐고 따지고 들기 때문에.."
허술한 검증시스템도 문제입니다.
계약당시에는 수의에 100% 명주를 쓴다며
시험성적서를 내 놓고는,
실제 납품에선 엉터리를 써도
알아차릴 장치가 없습니다.
◀SYN▶대구 00병원 관계자
"전문가도 모릅니다. 육안으로는..검수라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거죠"
장례업계의 혼탁한 시장구조는
결국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입찰 단계에서부터의 대대적인 손질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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