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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장례식장 '폭리' 심해

도성진 기자 입력 2010-09-18 16:36:32 조회수 1

◀ANC▶
일부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레이온이 섞인
수의를 명주 수의로 속여 팔았다는 소식을
며칠 전 전해드렸는데요,
장례용품 가격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병원들이 헐 값에 사들인 관이나 수의를
서너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파는
수의들입니다.

고급 소재인 명주나 삼베의 함량에 따라
10만 원대에서부터 수백만 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이 가운데 100% 명주로 만들었다는
수의 65만 원짜리의 구매단가를 알아봤더니
채 20만 원이 안됐습니다.

C.G]
이와 비슷한 수준의 수의가
다른 대학병원에선 80만 원에 팔리고 있고,

개인병원에선 100만 원을 넘는 곳도
많았습니다.
C.G]

◀INT▶대구 00대학병원 관계자
"수의는 (재질이)좀 다르다고 얘기해버리면
(가격)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개인병원 작은데는 엄청나게 가격차이가 난다.부르는 게 값이다"

눈으로는 재질이나 품질 확인이 힘든 점을 노려
소비자들을 속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대구 00병원 관계자
"300만 원짜리 상품인데 50~60만 원짜리로 해서
덮어 씌울 수도 있는거고 유족들이 그걸 아나요? 눈으로 확인 못하죠"

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SYN▶장례용품 제조업자
"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 공장의 경우
20만 원에 공급하면 병원에서는 60~80만 원
받는다."

S/U]"장례식장의 이런 폭리행태는 오랫동안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업계환경과 정확한 산정
근거 없이 가격이 정해지는 시장구조가 원인입니다."

◀SYN▶대구 00대학병원 관계자
"가격 기준이 없다. 다른 병원에서 어떻게 팔고
있는지를 보고 비슷한 수준에서 정한다"

장례업계의 고질적인 관행과
도를 넘어선 가격 부풀리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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