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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을 해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수확기인 이 맘때부터 엽사들이 총 동원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G-20 정상회담 경호 문제로,
민간소유 총기가 일정 기간 압류될 에정이어서
수확기 농작물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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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안동의 여름사과 재배단지 3천 제곱미터가
멧돼지 공격을 받았습니다.
부러진 나뭇가지와 먹다 버린 사과가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해마다 9월이면 시작되는 멧돼지들의 횡포는,
엽사들을 부르고 나서야 잠잠해집니다.
◀SYN▶박경자(피해농민)/안동 북후 월전
"돼지 잡아주는게 최곱니다. 한두마리 잡으면
나머지 개체들은 겁나서 안 내려와..."
수확기 농작물 보호에 큰 역할을 해온 수렵
활동이, 올해는 상당기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11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의
경호문제를 내세워, 경찰이 10월 중순부터
20여일간 민간소유 총기를 전부 압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엽사들을 동원해 농작물 보호에 나선
농촌의 자치단체들은 이 기간 야생동물 피해가
크게 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황현두/안동시청 야생동물 피해담당
"우리도 참 난감하다...올무를 써야 하나.."
특히 예천과 청송등 일부 경찰서는 총기압류를
9월 말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해,
이 지역 농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경북에서만 3백만 제곱미터.
국가적 행사에만 혈안이 돼
농가들의 아픔은 뒷전으로 밀리는게 아닌지,
탄력적인 총포 운용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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