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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체불에 부실 논란까지..누더기된 국도공사

금교신 기자 입력 2010-08-30 17:18:18 조회수 1

◀ANC▶
고령-성주간 국도 4차로 확장 공사가
한 달째 멈춰섰습니다.

몇 달째 일만하고 돈 한푼 못받은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았기 때문인데 부실 공사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달 말 공사가 중단된 고령-성주간 국도
공사 현장을 찾은 근로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가슴이 메어집니다.

지난 2월부터 다섯 달 동안 일을 하고도
단 한푼도 임금을 받지 못해 빚을 내 마련했던 덤프 트럭이나 굴착기 대금은 커녕
생활비조차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황태원 덤프트럭 기사
(차도 팔고 다른 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받지 못한 금액은 무려 7억 5천여만원..

문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이 돈을
받은 공사 업체가 임금을 주지 않고 회사
자체 경비로 써버린 뒤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J건설 현장소장
(본사에서 우선순위로 그 돈을 집행하다 보니까
(딴데 쓰고) 임금체불 초래.. )

근로자들은 부실공사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도로 노반 흙쌓기 공사를 하면서 흙이 모자라
석산의 돌과 폐슬러지를 그대로 매립했고
특히 엄청난 양의 불법 재생골재를 사용했지만
단 한 차례도 감리의 지적을 받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INT▶이명달 부지부장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령지부)
여기는 지금 재생골재가 1미터 50cm씩 성토돼
환경오염 우려..)

민주노총은 오는 31일 굴착기를 동원해
불법 현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감리단은 불법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고령-성주 1공구 감리단장
(저희들은 현장에서 나름대로 시공 잘했다고
생각..크게 문제 없어)

53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국도 공사가
임금 체불에 부실 공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누더기 공사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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