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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그 때 그 소방관, 지금은..

도성진 기자 입력 2010-08-18 17:05:56 조회수 1

◀ANC▶
대구세계소방관 경기대회를
앞두고 마련한 기획뉴스 순서입니다.

오늘은 과거 대형사고 현장에서
큰 활약을 했던 소방관들을 만나 봤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3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최악의 참사..

아비규환의 최일선엔 소방 구조대 그리고
서봉수 팀장이 있었습니다.

처음 현장에 도착해 생존자를 구했고,
불가능할 것이라던 지하 3층까지 진입해
13명을 구조한 기적도 만들어냈습니다.

◀INT▶서봉수 구조팀장/대구 동부소방서
"탈진이 와서 그때부터 대원들 눈에 두려움같은게 밀려오는걸 느꼈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팀원들끼리 다독여주기도하고.."

구조의 결과가 참담해 아픈 기억이 더 많지만
그 때의 경험이 현재의 자신은 물론
후배들을 더불어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S/U]"대구는 유독 대형사고가 많은 곳이기에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쳐
현직을 떠난 소방관들도 많습니다."

대구의 상징, 서문시장을 뒤덮었던 화마.

옷가지에 붙은 불은
삽시간에 온 건물을 집어삼켰고,
밤이 새고 날이 바뀌어도 꺼질줄 몰랐습니다.

당시 진압대장으로
사흘 밤낮 현장을 지킨 김영식 대장.

◀INT▶김영식/전 소방서 진압대장
"지붕이 내려앉고해서 진압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여건, 진압대장이라는 직책이어서
삼일간 진압하다가 병원에 실려갔다"

결국 짙은 연기와 불길에 목에 화상을 입어
6개월 공상처리를 받았고,
이제는 31년 소방관 생활을 마감해
전원에서 아픈 몸을 달래고 있습니다.

최악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들.

그들의 희생과 값진 땀방울이 있기에
우리의 오늘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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