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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가족을 포함해 무려 25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마을이 있습니다.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안동 하계마을을
김건엽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안동댐 건설로 수몰돼 지금은 모습을
찾을 수 없는 하계마을.
그 옛터에 세워진 작은 독립운동기적비는
이 마을이 예사롭지 않은 곳임을 알려주는
유일한 징표입니다.
◀INT▶ 이원걸(78세)/마을주민
"일본사람들은 독립운동하는게 저희한테는
비상(독약)이거든.64호중에 유공자가 25분이
나오자니 유명했지."
조선말 의병장이었던 하계마을의
향산 이만도선생은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설움과 울분에 24일간 단식한 뒤 순국했습니다.
[C/G]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선생을 따라
아들과 며느리,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독립투쟁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이 기폭제가 돼 마을 젊은이들이
독립운동에 뛰어들면서 하계마을은
독립운동의 중심이자 전설이 됐습니다.
[C/G]서훈이 추서된 독립운동가만 25명,
마을단위로 따지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진성 이씨 집성촌으로 퇴계학맥이 이어진
영향때문입니다.
◀INT▶ 강윤정 학예실장/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영남유학의 심장부에서 하계마을이 역사적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증거"
독립운동의 전설을 간직한 하계마을은
수몰돼 사라졌지만 뜨거웠던 나라사랑의
정신만은 지금도 뚜렷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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