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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몽실언니'의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이 세상을 뜬지 벌써 3년입니다.
그러나 그의 문학과 정신을 총체적으로
담아낼 기념 문학관 건립계획은, 여러 난관에
부딪혀 1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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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의 대표작, <몽실언니>의
작품 속 배경이던 안동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선생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 폐교가 결정되자
권정생 기념 문학관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된
곳입니다.
◀SYN▶최윤환 이사/권정생 어린이 재단
"권정생과 뗄수 없는 곳. 매각공고 이전에
이미 매입의사를 전했다."
권정생 재단은 수의계약을 통해 폐교를
매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안동교육청이 1년 넘게 경쟁입찰을
고집하면서, 양측이 맞서는 형국입니다.
"특혜로 비춰질 수 있어서 수의계약이
어렵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지만,
선생이 남긴 인세 10억원과 유품을 관리하며
주민 800여명의 동의서까지 받은 재단으로서는
교육청 결정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니다.
2억원의 관련 사업비까지 세워둔 안동시도
중간에서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YN▶지영식 주민생활국장/안동시청
"교육청이 절차를 되돌리기는 너무 늦었다
생각하는 듯."
병마와 힘든 사투를 벌이면서도
오직 어린이들을 위해 펜을 놓지 않았던 선생.
그런 그의 삶과 정신을 담은
문학관 건립은 그러나,
정작 어른들의 절차와 이해에 가로 막혀
세월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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