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양신이라 불린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 스타,
양준혁 선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양준혁 선수를 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토요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양준혁 선수가 쏘아올린 결정적인 홈런포는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었습니다.

◀ＩＮＴ▶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마지막 게임을 특히 대구에서 우리 대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으로 장식해, 개인적으론
뜻 깊은 올스타 전이었습니다."

18년 동안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간
양준혁 선수,

그의 은퇴는 동료 후배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아쉬움입니다.

◀ＩＮＴ▶ 진갑용 / 삼성 라이온즈
"한국야구 기록을 좀 더 업시킨 뒤 은퇴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 외로 너무 일찍 은퇴해서
아쉬습니다."

◀ＩＮＴ▶ 김춘길 / 대구시 칠성동
"일단은 무척 서운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인데 만약에 코치를 하거나, 야구를 위해
더 나은 길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지만,

가을야구에 삼성이 함께 한다면 한번 더 그의
활약을 볼지도 모릅니다.

◀ＩＮＴ▶ 양준혁 / 삼성 라이온즈
"일단은 배팅볼도 던져주고, 후배들이 슬럼프가
오면 조언자 역할도 하면서 보낼 계획이구요.
포스트 시즌에 들어서면 엔트리에 들어가서
활약을 할 수도 있거든요. 어쨌든 베테랑이
필요하니깐요."

위풍당당이란 그의 응원구호가
앞으로 이어질 야구인생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은 더 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