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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1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기는가하면,
산사태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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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진입로가 저수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차는 지붕만 간신히 드러내고,
상가도 간판만 남긴채 완전히 잠겼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발을 동동구 르고,
보트가 동원돼 구조작업에 나섭니다.
오늘 새벽 4시 반 쯤,
갑자기 불어난 물이 방안으로 들이닥치면서
잠을 자던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INT▶임병철
"물이 배까지 와서 이러다 비명횡사하겠다싶어
창문으로 억지로 타넘어 갔다"
◀INT▶조완형
"잠자리가 젖어서 팬티바람으로 문을 여니
물이 확 들어오더라..옥상으로 대피했다"
주택과 상가 50채, 차량 80여대,
마을 진입로 등 9천 제곱미터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주민들은 공사중인 배수펌프장의 배수구가
나무 등 부유물에 막히면서
이번 피해가 생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공사 관계자
"완벽하게 시설물이 안돼있다보니까 주위 부유물이 이걸(배수시설) 막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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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쯤에는
고령군 쌍림면 야산 부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개울물에 주택이 고립돼
70살 정모 할머니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새벽 3시 40분 쯤에는
고령군 고렵읍 고아리에서
둑방이 터져 주택이 침수됐고,
고령군 운수면에서는 다리가 무너져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한 시간 뒤에는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와
칠곡군 지천면에서 산사태가 나
식당과 목재창고가 매몰됐습니다.
새벽 4시 10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26살 오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난간을 뚫고 4미터 아래로 떨어져
오씨가 숨지고 , 탑승객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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