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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수해를 막기위해 공사중인
빗물 배수펌프장때문에
한 마을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물바다로 변하는 마을 모습이
CCTV 화면에 잡혔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CCTV-
억수같은 비에도 멀쩡하던 마을에
새벽 4시 10분부터 갑자기 거센 물줄기가
생겨납니다.
주차된 차가 물살을 못이겨 밀려나고
벤치가 물에 잠기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여분.
-CCTV-
갑자기 방 안으로 들이닥친 물에
잠을 자던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INT▶임병철
"물이 배까지 와서 이러다 비명횡사하겠다싶어
창문으로 억지로 타넘어 갔다"
◀INT▶조완형
"잠자리가 젖어서 팬티바람으로 문을 여니
물이 확 들어오더라..옥상으로 대피했다"
저수지로 변해버린 마을 진입로.
차는 지붕만 간신히 드러내고,
상가도 간판만 남긴채 완전히 잠겼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발을 동동구르고,
보트가 동원돼 구조작업에 나섭니다.
S/U]"이곳에는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빗물
배수펌프장이 공사중입니다. 주민들은 불완전한 배수시설이 오히려 수해를 불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동을 멈춘 배수시설에 나무 등 부유물이 쌓여
막히면서 하수구가 역류한겁니다.
◀SYN▶공사 관계자
"완벽하게 시설물이 안돼있다보니까 주위 부유물이 이걸(배수시설) 막아버렸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이후
수해걱정 없었던 마을,
인재나 다름없는 새벽 물난리에
주택과 상가 50채, 차량 80여대가 침수되는
큰 피해를 봤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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