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의성군 금성산 일대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신라 왕족의 무덤에서만 발견된
금동제 말 장식구가 출토돼,
의성 지역이 경주의 신라 지배층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
◀END▶
◀VCR▶
지난 93년 이후, 17년만에 재개된
의성 금성산 고분 발굴조사에서
유물 100여점이 무더기로 출토됐습니다.
각종 토기류가 대부분인 가운데,
특히 꽃모양 무늬의 금동제 말 장식구가
순장자의 목곽묘 안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는 신라 왕족 무덤에서만 출토되는
경주 지배세력의 상징물로,
의성과 당시 신라 왕족이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SYN▶권혜인 발굴팀장/경북 문화재연구원
"경주 황남동 110호분에서 출토된 것 말고는
없는데, (경주 바깥)지역에서 처음 출토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대리리 2호분은
두 개의 고분이 2층 형태로 포개진
독특한 형태의 '연접분'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접분'은 거의 100년의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조성돼, 신라 무덤의 변화양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굴된 고분과 유물들이
대부분 5세기 전후 신라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성지역 고대국가인 조문국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거란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SYN▶김복규 의성군수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를 칠려면 조문국을
거치지 않고는 갈수가 없고, 여기 금성산과
비봉산이 사방을 볼수 있는 군사 요충지..."
의성군은 현재 고분의 발굴모습을
평면형태 그대로 보존한 뒤,
그 위에 돔 지붕을 얹어 고분 전시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