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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약속 어긴 독점선사

김기영 기자 입력 2010-06-29 16:22:43 조회수 1

◀ANC▶
포항-울릉 노선에 새 여객선을
취항시키겠다던 대아고속해운이
이 배를 슬그머니 제주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사업성이 없어 계획을 바꿨다지만,
주민들은 독점회사의 횡포라는 반응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지난 24년간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 노선을 독점해온 대아고속해운.

지난해 신생업체들이
울진 후포와 강릉 노선에 뛰어들자
곧바로 취항신청서를 내는 등
경쟁사 방해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결국 두 노선 중 하나도 따내지 못한 대아는
포항-울릉 노선에 기존의 '썬플라워호' 대신
새 여객선을 투입하기로 하고
영국에서 배를 사 왔습니다.

◀INT▶이종현 /대아고속해운 사장
(2009년 10월 19일)
"증선 인가를 받아서 여러 정황이 (준비상황이)
끝나서 현재 선박 인도 단계에 와 가지고
내년 2-3월 경에 꼭 취항할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대아는 지난 4월 슬며시
새 여객선 취항 면허를 반납했습니다.

◀INT▶김송희 /포항해양항만청 담당

대아가 구매한 여객선은 '오렌지호'로 명명돼
다음달 2일부터 전남 장흥에서 제주간
신설 노선에 투입됩니다.

대아는 울릉군민에게 배포한 해명서에서

(CG) 전천후 선박 투입을 약속한 것은
독점회사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는데,
선거를 앞둔 선출직 공무원들이
정략적으로 이용해 무산됐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전화INT▶ 배상용 /울릉군의회 의원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들이 영업하다가
영업이득이 없으면 울릉도에서 배를 철수해
버리면 돼요. 영업 안하고 떠나면
들어올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이 많이 있거든요."

[S/U] 15년만에 포항-울릉 노선에
새 여객선이 투입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는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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