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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대생 납치피살..그놈 목소리(단독)

도성진 기자 입력 2010-06-25 17:26:19 조회수 1

◀ANC▶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일주일 전 바로 옆 동네에서도
20대 여성 납치 미수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MBC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단독 입수한 범인의 협박전화 목소리를 토대로
경찰의 부실한 수사를 짚어봅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여대생 이모 양이 집을 나선 건
그제 새벽 0시 쯤,

이 양은 밤새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 날 오전 6천만 원을 요구하는 괴한의
협박전화가 걸려옵니다.

◀SYN▶전화녹취
"(저희들이 최대한 돈을 구할테니까
저희 딸 해치지 마세요)
내가 시간 됐다 싶으면 다시 통장 확인하고
전화하겠다"

괴한은 송금받은 돈 250여만 원을
다섯 차례에 걸쳐 인출하지만
경찰이 지급 정지를 하자,
이 씨의 부모를 다그치지 시작하고..

◀SYN▶전화녹취
"통장이 정지돼 있는데 다시 원활하게..
(알겠습니다. 그러면 핸드폰 좀 켜두세요)"

전화기 너머로 이 양의 마지막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SYN▶여대생 이 양
"엄마, 엄마...(00야)엄마 이사람이 나한테..
돈좀 부쳐...(그래 선생님 말 잘 듣고 있어)"

◀INT▶김성수/이 모양 외삼촌
"(지급정지하니)돈을 더 받을 길이 없다 싶을거 아닙니까. 인출 안되도록 해버렸으니까 그래서
범인은 자기판단에 열받아서 살해했는거거든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새벽에도
20대 여성이 괴한의 차에 끌려가
납치될 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C.G]
여대생 이 모양이 납치된 장소와
불과 7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로
범행 수법과 범인의 인상 착의가
거의 일치합니다.
C.G]

◀INT▶피해여성 가족
"키가 170내외에 호리호리한 체격에 안경끼고
마른 얼굴에 인상은 되게 착하게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았지만
확인전화를 하는 등 늑장 대응을 했고,
이때문에 범인은 달아나버렸습니다.

S/U]"사건 발생장소와 경찰 지구대와의 거리는
100미터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찰이 초동수사만
제대로 했어도 제 2의 범죄,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을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용의자가 이틀동안 대구 달서구 일대
반경 10킬로미터를 돌아다녔지만
잡지 못한 경찰,
이 양이 살해되기 3시간 전에는
용의차량과 추격전까지 벌이다 놓쳐버렸습니다.

이후 용의자는 고속도로로 유유히 진입해
무려 4번이나 요금소를 드나들며
이 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버렸습니다.

초동 조치도.. 수사 진행과정의 대응도..
또 검거 과정에도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경찰의 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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