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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파트 연합회, 정치세력화 막아야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6-24 17:11:43 조회수 0

◀ANC▶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의 모임인
아파트 연합회가 정치 세력화하고 있습니다.

임원 자리를 정치인들에게 맡기고,
선거를 돕는가 하면,
직접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파트 연합회는
주민 권익을 찾기 위한
순수 자치 조직을 표방하고 있지만,
조직원 구성을 보면 의심을 갖게 합니다.

(C.G)-------------------------------------
고문이나 자문위원 같은 임원 자리를
대부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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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바람막이와 유권자 관리라는
각자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S/U) "특히 아파트 연합회가
구청으로부터 일정 정도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순수한 독립 조직으로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현 아파트 입주자 대표(하단)
"선거 시즌에는 이런 조직이 일정 정도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단체로 전락하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아
기초의원에 대거 당선된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INT▶최현복 사무처장/대구 흥사단
"입주민이 표로 보여주는 길 밖에 없다."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의 40% 정도가
연합회에 가입돼 있습니다.

이 거대한 조직이 올바른 영향력을 행사하고,
정치 세력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입주민들의 감시와 철저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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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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