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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
관로 누수사고로 공업용수 공급이 멈췄습니다.
달성공단 등 인근 업체들이 가동을 멈추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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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다산면 한 도로에서
공업용수 송수관로에 균열이 발생한 건
어젯밤 11시 쯤.
지름 0.8미터로
인근 공단에 하루 만 5천 세제곱미터의
용수를 공급하는 관로가 누수되자
중장비가 동원돼 12시간 동안
복구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해당지점이 일반차량 통행은 거의 없고
4대강 사업으로 중장비 이동이 잦아
관로가 하중을 못 이겼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수자원공사 측은 관로 결함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이능규 과장
/수자원공사 고령권수도관리단
"100% 완벽하지 않으니까 결함부위가 사용기간
을 거치면서 부각되지 않았느냐.."
이 사고로 새벽 4시부터 물 공급이 중단된
달성 1,2 공단과 고봉공단 등
180여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INT▶달성공단 업체 직원
"지금까지는 버텼는데 한 1시간 정도 밖에 못
버틸것 같거든요"
식수차량과 소방차 등이 동원돼
용수 공급에 나섰지만 역부족,
복구가 끝난 뒤에도
오후 내내 물 공급이 되지 않아
섬유, 전자 등 일부 업체는
결국 가동을 멈추는 등 차질을 빚었습니다.
일부 업체는 수자원 공사를 상대로
보상 등을 요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단 측은 상황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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