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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분양 과정에서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분양 대행을 맡은 사기꾼이
사무실과 명함까지 건설사 것을 사용해
피해자는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파트 분양의 구조적 문제점을
금교신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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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황금네거리에 들어서고 있는
S 건설의 주상복합 아파트..
35살 김모씨가 이 아파트 상가 분양업자인
A모씨를 만난 것은 지난 3월,
분양 사무소 안이었습니다.
S건설 이사라고 명함을 내민 A씨는
상가 5개를 분양 받는데 1억 8천만 원을
투자하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고 제의했고
이 내용을 공증까지 해 줘
추호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INT▶상가 분양 사기 피해자 김모씨
"(분양사무소) VIP룸에 들어갔다 의심을
할 수가 없었다.대기업 상가분양 이사가 어떻게 사기를 칠 수 있겠나 그건 의심을 전혀 못했다"
돈을 받은 A씨는 S 건설 사장 직인이 찍힌
분양계약서까지 줬지만 얼마 후 잠적했고
서류와 도장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S건설 관계자
"저희는 원본계약서에 번호를 붙이는데
(가짜 계약서)여기에는 번호가 없다.
상가(분양)를 하다보면 도장은 아무나 팔 수
있으니까.."
S/U]더 큰 문제는 주택업계의 업무 관행상
아파트나 상가 분양에서 이런 사기사건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CG]건설사는 분양을 할 때 분양대행사를
이용하고, 대행사는 지역사정에 밝은 프리랜서 업자들을 고용해 전면에 내세운 뒤 영업방식은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CG]
◀INT▶건설사 관계자
기자:정식직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분양 대행을
가끔 시키기도 하나?
건설사 관계자:가끔이 아니라 거의다...(정식
직원 아니다)
이 때문에 사기꾼이 건설사 직원 행세를 해도
고객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INT▶S건설 관계자
"우리가 정식직원을 고용해서 분양한다면
그런 부분(전과·신용불량 여부)을 검증해 보고
고용할텐데.."
분양에만 신경을 쓸 뿐 인력 관리에는 허술한
건설사들의 행태에 사기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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