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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을 멀쩡하게 사용하던 양수장이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고장나
농민들이 물 때문에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들이 4대강 사업 홍보에 누가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정동원 기자가...
◀END▶
예천군 풍양면 낙동강가에 설치된 청곡양수장.
낙동강물을 퍼올려
주변 63ha의 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수기가 최근 두 달 사이 3번이나
고장났고 취수량도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때문에 모를 심은 직후
물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물을 대지 못해
농민들끼리 싸우고 있습니다.
◀INT▶김병인/농민
"(모를) 심어 놓고 논이 금방 마른 사람.
그리고 노인들은 저 할머니는 앉아 울기만
한다고요. 그런 필지가 한정없어요."
양수기 고장원인은 모래. 물과 함께 모래가
양수기로 빨려들어가 부품을 마모시킨 겁니다.
낙동강 취수장을 보니 진한 흙탕물이 흘러갑니다. 상류에는 4대강 공사로 흙탕물이 발생해
오탁 방지막을 뚫고 내려갑니다.
이 흙탕물의 모래가 집수정으로 들어가
양수기를 고장냈다게 농민들의 생각입니다.
◀INT▶신현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장
"모든 유공관 교체하고 그전에 비상대책 세워서
모 자라는데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
양수기 고장 원인에 대해 4대강 시공업체는
공사때문이 아니라 양수시설이 노후화돼
그동안 쌓인 모래때문이라며 선을 그었고,
양수장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도
자신들 잘못이라며 시공사를 두둔하고 있으며,
아무 관련없는 예천군도
4대강 사업과 연결되는 걸 부담스러워하며
정부의 4대강 사업 홍보에 누가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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