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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쇄업체에 계약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은 세무과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시청, 구청할 것 없이 전방위 로비를 한
인쇄업체의 사장은
알고 봤더니 전직 세무과 공무원이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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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지로용지입니다.
대구의 한 인쇄업체는 5년 전부터
이런 인쇄물 계약을 독점하다시피했습니다.
경찰이 수사한 결과,
대구 대부분의 구청이 계약에 특혜를 준 대가로 발주금액의 10%를 뇌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성구청의 한 공무원은
천 200만 원 상당의 뇌물받고,
가짜 비교견적서를 눈 감아 줬습니다.
뇌물을 뿌린 인쇄업체 대표는
대구의 한 구청 세무과 계장 출신이었습니다.
◀INT▶정희윤 경사/대구 남부경찰서
"전직 구청 세무과 출신으로 당시 맺은 인맥을
이용해 대구시 각 구군청 세무과 직원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
같은 부서에서만 이동하는 세무과의 특성이
비리를 키웠습니다.
◀INT▶수성구청 관계자
"이분이 공직에 있다가 나가서 힘들게 인쇄업을
하니까 같은 동료 입장으로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그 업자를 선정한 것 같다"
달성군청은 예산 조기집행을 빌미로
허위로 인쇄계약을 한 뒤 5천여만 원을
되돌려 받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S/U]"경찰이 압수한 뇌물장부에는 입증된 것
외에도 8천만 원에 가까운 뇌물 전달내역이
있습니다.수사를 확대할 경우 수뢰공무원의
규모는 수십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뇌물을 받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공무원 18명과 인쇄업자 3명을 입건하는 한편,
대구시청과 산하기관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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