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이
국산 1호 티타늄 자전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수입품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해
국내외 자전거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이 출시한
이 산악자전거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프레임은 기본이고,
핸들 바(bar)와 싯 포스트(seat post) 같은
대부분의 부품을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역 업체들이 직접 부품을 만들어
가격 대비 국산 부품 비중이 60%에 달하는
'국산 1호 티타늄 자전거'입니다.

지역에 있는 티타늄 공급업체와 자전거 업체,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특별팀이
1년 동안 연구 개발에 나선 끝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ＩＮＴ▶배원락 자전거팀장/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
"구동계, 휠셋 분야에서도 국산화 추진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티타늄 자전거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티타늄 산악자전거의 예정가격은 350만 원대로 수입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무엇보다 포스코가 마그네슘에 이어
티타늄 판재도 생산할 계획이어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ＩＮＴ▶권영각 원장/
경북 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
"국내에서 공급하면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진다"

연구원측은 다음 달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 시판에 나서는 한편,
이번에 함께 출시한 알루미늄 자전거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