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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대 가짜 양주 제조 30대 적발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4-15 11:05:12 조회수 0

양주 위조 방지 장치까지 위조해
수십억 원대 가짜 양주를 제조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가짜 양주 17억 원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로
30살 김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박모 씨 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가짜 양주 554병 등
천 600병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3월부터
이 달 중순까지 대구 북구의 제조공장에서
식품첨가제와 색소 등을 첨가해
가짜 양주 8천 640병을 만든 뒤
중국에서 밀수한 위조방지용 홀로그램지 등
위조방지 장치를 부착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7천 원짜리
국내산 저가양주 1병으로
가짜 양주 5병을 만들고, 양주 병은
유흥주점 종업원들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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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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