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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치매 지원 신청하면 손해

장성훈 기자 입력 2010-04-02 14:25:58 조회수 1

◀ANC▶
이 달부터 저소득 고령 치매환자에 대한
약제비 지원이 전국적으로 시행됩니다만,
신청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지원액이 매달 2천 원에 불과하고
제출하라는 서류가 많아
발품 값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치매 어머니를 둔 김모씨는,
이달부터 만 60세 이상 저소득 치매환자의
약제비를 지원해준다는 말을 듣고
보건소에 문의했다가 크게 실망했습니다.

김씨 같은 최저 소득층에게는
고작 월 2천원, 연간 3만 3천원을 지급하면서
조건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cg)

실제 연 1회 진단서와 매달 약제비 영수증을
보건소에 제출하려면,
최소한 수수료와 교통비로만
연간 4만 6천원이 들어
배 보다 배꼽이 큰 셈입니다. (CG)

◀INT▶ 김모씨
"3만3천원 받기위해 4만6천이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크다. 신청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국 250여개 보건소들은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놓은 상태로, 확보한 예산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INT▶ 포항시 보건소 담당자
"왔다갔다 차를 두 번 갈아 타면 차비도 안 돼 잖아요 너무 현실성이 없고. 우리가 예상해봤을 땐 환자들이 돈을 청구하러 안 오시는 거예요"

보건복지부는 최저 소득층의 경우
의료비 본인 부담금이 거의 없어
지원금이 낮게 책정됐다며
문제점을 인정했습니다.

◀INT▶ 보건복지가족부
"사실은 저희도 지침을 어떤 식으로 개정할
건가는 지금 논의 중에 있거든요"

보건복지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국가 치매관리 정책이,
시작부터 생색내기와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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