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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천안함 실종자 수색 중에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딸이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 대학 중입니다.
그 대학에도 한 준위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여] 선배이자 후배, 친구의 아버지였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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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특수전 전문가로
존경과 신뢰를 받아왔던 군인,
자랑스런 아버지이기도 했던 故 한주호 준위.
그의 사랑스런 딸 슬기 씨가 재학 중인
대학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밝고 리더십이 강해 친구가 많은 슬기 씨,
친구들이 보기에도 그의 아버지는
매일 딸에게 전화를 걸어올 정도로
다정다감했던 친구 같은 존재였습니다.
◀INT▶이혜윤 씨/한슬기 씨 같은 과 친구
"진짜 매번 자기 이상형은 아빠라면서
아빠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거라고 나중에..
자랑스러워하며"
장교가 되기 위해
학업과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한 준위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INT▶신호석 학군후보생
"저도 장교가 될 거고 나라를 위해 봉사할텐데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본 받아서 솔선수범하고
발로 뛰는 장교가 되겠다는 생각을.."
대구대학교는 슬기 씨가
수업료나 기숙사비 등의 경제적 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INT▶홍덕률 총장/대구대학교
"슬기 학생이 용기를 잃지않고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구성원 동료 학생들 교수님들 함께 아픔에 동참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대에 마련된 분향소는 영결식이 열리는
내일까지 재학생과 지역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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