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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열의 힘 - 연료비 1/5로 절감

김철우 기자 입력 2010-03-24 15:06:01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시범적으로 지열을 설치한 농가를
김철우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END▶

◀VCR▶
지난 해 연말 이 농가는
국비와 지방비 2억 원을 지원받고
4천만 원을 자비로 보태서
지열난방 설비를 갖췄습니다.

CG]
땅 속 3미터 아래 15도 정도의 지열을 이용해 물을 데운 뒤, 히트펌프로 50도까지 데워
난방을 하고 하우스 내 온도가 설정온도보다
높아지면 난방이 중단되는 동시에
남는 열은 축열조로 회수했다가
필요할 때 난방하는 식입니다.
CG]

이제 석 달 째, 예년보다
고추 성장도 빠르고 수확량도 늘었습니다.

◀INT▶ 김영기/고추재배농
"음달 쪽에는 아무래도 겨울에는 고추를 제대로 못따거든요? 근데 이 시설 해놓고 나서는
하우스 시설 안에 편차가 없습니다. 편차가
없으니까 고추도 많이 따내고"

하우스 안이 골고루 따뜻하니까,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으면 나오지 않던 벌들도
날씨와 관계 없이 수정을 시킨데다,
집에서 컴퓨터로 관리, 조정할 수 있습니다.

◀INT▶ 임순이/고추재배농
"기름이 떨어질 때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날만 새면 하우스 나와서 거적만 올리면
자동으로 돌아갔다가 꺼졌다 하니까."

연료비가 줄어, 농가는
2년 내에 자부담 비용을 뽑을 전망입니다.

◀INT▶ 변상희 과장/청도군 농업기술센터
"경유를 때는 기존의 난방방식보다
12월 21일 이후부터 3개월을 실시해 본 결과,
78%나 에너지 절감됐습니다."

(S/U)"초기시설투자 부담을 제외하면
지열난방은 현존하는 시설농가 난방시스템
가운데 가장 싼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서
보다 보급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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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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