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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한 카드사가
경품행사를 하면서 황당한 처리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1등 당첨자가 뒤바뀌는가 하면
경품도 원래 약속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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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롯데카드를 쓰는 박모 씨는
지난 해 말 사진 컨테스트에 응모했다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자신이 찍은 딸의 사진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1등에 당첨됐기 때문입니다.
경품인 고급 카메라도 이미 엉뚱한 사람에게
지급돼버렸고 혹시 해킹 피해를 입은 게 아닐까
속을 태웠지만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INT▶박모 씨/롯데카드 경품 피해자
"이게 만약 해킹당했다면 제 카드번호라든지 이런 게 유출되지 않으란 법도 없지 않습니까.그래서 굉장히 불안했죠.경위를 엄밀하게 밝혀달라고 계속 요구했죠"
카드사와 밀고 당기기를 한 달여..
결국 카드사는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이번에는 원래 광고한 DSLR급 카메라가 아닌
다른 카메라로 지급하겠다며 박 씨를 한 번 더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INT▶롯데카드 홍보팀 관계자
"(당첨자는)신입사원이 실수한 걸로 파악.
(경품은)카메라에 문외한인 업무담당자가 오인"
참다 못한 박 씨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INT▶김병진 변호사
"카드회사가 처음부터 제공 의사가 없는 다른
경품을 제공할 의사였다면 민형사상 사기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다"
지난 달에는 대기업 아이스크림업체가
여행 경품 지급을 미루다 소송에 이어
압류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대기업의 요란한 경품 잔치에
소비자들만 우롱당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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