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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쌀 재고 처리..특단의 대책 시급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3-16 17:21:08 조회수 0

◀ANC▶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고 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풍년이 이어지면서
공급은 늘었지만,
소비는 줄었기 때문인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북에 있는 한 농협 미곡처리장..

지난 해 수매한 물량 가운데
아직까지 팔지 못한 쌀들이
창고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현재 이 곳에 남아 있는 2천 900톤을 포함해
경북 지역 농협RPC에 남아있는 쌀 재고량은
10만 4천 톤으로 지난 해보다
천 톤 가량 늘었습니다.

풍작이 이어져 공급이 늘었지만,
소비는 줄었기 때문입니다.

(S/U) "재고가 넘쳐나다보니
쌀을 수매할 때보다 훨씬 더 싸게
내다팔 수 밖에 없어
농협 RPC조차도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농협 관계자(하단)
"소비에만 의존하는 이런 식으로 가면
3-4년 뒤에는 재고가 엄청나게 쌓인다.
적자폭이 커지다보면 언젠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더 이상 수매를 못하게 된다."

경상북도는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는 게
해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대규모 쌀 제분공장을 건립해
경북을 쌀 가공식품 생산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막걸리에 들어가는 국산쌀 이용률을
현재 5.5%에서 50%로 끌어올리는 등
다각적으로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시스템 구축할 것"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벼농사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재배면적 축소와 고품질 쌀 생산과 같은
경쟁력 있는 구조로 바꿀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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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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