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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4살의 할아버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한글은 물론 한문에도 능숙하지만,
학교 졸업장이 없는 게 평생의 한이었다고
합니다.
이 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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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망졸망한 새내기들 사이에
머리가 희끗한 노인이 앉아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정식으로 입학한
74살의 윤기원 할아버지.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지독한 가난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할아버지는 평생 소원인 졸업장을 받기 위해
만학도의 길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INT▶윤기원(74살)/재산초등학교 신입생
..선생님을 부모처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
(s/s)할아버지의 소원은
3년안에 초등학교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는 것입니다.
영어가 약간 걸리기는 하지만
학력이 되면 월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3년안에 졸업도 가능합니다.
◀INT▶손동익/봉화재산초등학교 교장
--학력관리위원회에서 월반허용하면 3년정도...
할아버지가 교사인지 동급생인지
아직 분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저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는 게 좋기만 합니다.
◀INT▶강민서/1학년 신입생
--할아버지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
◀INT▶김점순/1학년 담임교사
--아이들과 관계에도 괜찮을 것이다..
경북 봉화에서 초등학생이 된 할아버지는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손자와
초등 1학년 동급생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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