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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부부 자결순국, 90년 만에 서훈

홍석준 기자 입력 2010-03-02 12:48:44 조회수 1

◀ANC▶
스스로 목숨을 버려 일제에 저항한
이른바 '순국지사'가, 우리나라엔 70명이나
됩니다.

이 중에는 부부가
한날 한시에 숨을 거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END▶
◀VCR▶
3.1운동의 기폭제는
고종황제의 장례였습니다.

전국을 휩쓴 만세운동이 일제 탄압에
잦아들 무렵, 한 부부가 계룡산 자락에서
조용히 숨을 거둡니다.

◀SYN▶강윤정 학예실장/안동 독립기념관
"나라가 일본에게 빼앗긴 이상 부끄러운 거죠.
나라를 지키지 못해 부끄러움이 강하다고...
그래서 결국 자신을 살려둘 수가 없는 것이죠."

고종황제가 숨을 거둔지 1년 되는
'탈상' 날이었습니다.

◀SYN▶이일환 손자(77) "2009년 2월"
"두 분다 약 먹고, 할아버지는 목까지 매고.."

세간의 입으로만 전해지던
안동 출신 유학자 이명우 부부의 자결순국은,
지난해 유서가 나오면서 공식 확인됐습니다.

effect...음악 배경으로 cg(유서)

부인은 남편의 뒤를 따르면서, 며느리에게
자신들의 충정을 이해해 달라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SYN▶강윤정 학예실장/안동 독립기념관
"남편이 '군신'간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죽는 것이나, 본인이 '부부'간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죽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고 인식을..."

정부는 올해 삼일절을 맞아
이명우 선생에 대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나라와 임금을 빼앗긴 울분에
부부가 목숨을 끊은지 꼭 90년만 입니다.

mbc 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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