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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흙으로 땅심을 돋우는 객토사업은
비용 때문에 이제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울진군의 농민들은
아직도 수십년째 이를 고집하는 있는데,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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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햇빛을 보는 이 흙은
점토질이 20% 이상 함유돼
논흙으로 그만입니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왕성하던 객토사업은
벼 농사가 돈이 되지 않다 보니
지금은 흐지부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농지의 친환경화가 목표인
울진군은 이 사업을 계속하는
몇 안되는 지자체입니다.
2백평 한 마지기에 10만원 정도 드는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울진 농민들은 객토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INT▶ 임종무 / 농민
"벼가 튼튼해 병충해도 강하고,
쌀 품질도 좋아졌다"
[S/U] 겨울철 한 번의 객토작업으로
향후 10년 동안 친환경농업의 밑천이 됩니다.
요즘은 제오라이트나 규산질 비료 등
사용하기 편한 토양개량제가 있지만,
반영구적인 객토작업만 못합니다.
◀INT▶ 박기영/ 울진군 친환경농정과
"제오라이트는 효과가 4년, 규산질 비료는
매년 넣어야 한다. 하지만 객토는
준영구적이다."
쌀 재고를 걱정하는 타지역과는 달리
울진 친환경 쌀은 판로 걱정없이
전량 수매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 먼 훗날까지 바라보는
농사 고집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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