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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전거 도로-안전이 관건

윤태호 기자 입력 2010-02-06 14:18:56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2014년까지 자전거 도로 700여 킬로미터를
만들 계획인데, 안전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자전거 전용 차로.

차로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1미터 남짓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버스나 승용차가
수시로 침범하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INT▶카도노 나오미(주부)/도쿄 시부야
"자전거 도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도로 중간에 주차된 차들이 많아서 위험하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안전한 자전거 도로 정비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 도로 개설에
뛰어든 미국 뉴욕시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사고가 빈번한 위험한 도로는
무용지물이라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INT▶마이클 메리솔라/뉴욕시 자전거 담당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2005년부터) 3년동안
자전거도로 2백마일 개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구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270킬로미터를
포함해 2014년까지 자전거 도로 707킬로미터를
확보하는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전거 선진국들의 사례를 볼 때
자전거 도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입니다.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는 교훈을
되새겨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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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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