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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에 대규모 개발 계획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몇년만 기다리면 서너 배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말에 속아
수억원씩 날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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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의 한 야산.
주부 김모씨 등 8명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소개업자의 권유로
10억여원을 주고 이 땅을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땅 주인에게는 대금의 일부만 건네졌고,
부동산 소개업자는 6억여원의 돈을 갖고
잠적해버렸습니다.
S/U) 부동산 업자는 제곱미터당 7만원 정도인
이 땅이 2-3년 내에 네배 이상 오를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유인했습니다.
1억 원에서 많게는 2억 5천만원까지 날린
피해자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사기 피해자 :
"어안이 벙벙하죠, 이때까지 평생 모은 돈을
이렇게 잃고 나니까 뭐 정상 생활도 안되고요, 완전 이혼 직전까지 왔습니다. "
CG) 경제자유구역 등 포항 지역에 예정된
대규모 산업 단지만
모두 9곳에 천 5백만 제곱미터.
기획 부동산업자들은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이 개발 붐을 타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INT▶ 사기 피해자 :
"이명박 대통령 고향이기 때문에 땅값이 계속 오른다, 2년 뒤에 2조가 풀린데요 포항에,
그 돈이 어디로 가겠나, 지금 땅 사는 적기다(라고 유인했다.)"
CG) 실제로 포항시 북구의 토지 거래 건수가
3년전에 비해 20%나 증가했고, 이 과정에서
부동산 사기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에도 구룡포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며 투자자로부터 4억여원을 가로챈
울산지역 부동산 업자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MBC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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