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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민심 수습 한답시고 불난 집에 덕담하러 왔나!

이태우 기자 입력 2010-01-16 17:07:45 조회수 0

정부가 세종시 대책이라며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충청권에 몰아주는
안을 발표하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미래 먹을거리로 생각한 대구시는
발칵 뒤짚혔는데요..

자, 이런 와중에 지역 민심도 살필 겸
함께 걱정을 나누겠다며 대구를 찾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위기를 잘 쓰면 기회가 되고, 잘못 쓰면
주저앉게 되는데 대구는 저력이 있고
단합이 되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하며 명절 덕담 수준의 말만 늘어놓고 돌아갔지 뭡니까요.

예, 민심 수습한답시고
장관들을 고향으로 내려보내는 모양인데,
뜬 구름 잡는 소리만 해 속을 긁어 놓으려면
오지 않은 것만 못하지 않습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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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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