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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검찰 "불법선거 엄단"

조재한 기자 입력 2010-01-13 15:34:55 조회수 0

◀ANC▶
농협과 축협 등 각종 조합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불법선거운동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조재한 기자의 보도.
◀END▶

◀VCR▶
최근 봉화에서 모 농협조합장 출마예정자가
조합원들에게 7천여만 원을 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돈을 받은 조합원 540여 명도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해 대구·경북에서는 88개의
각종 조합선거가 치러졌는데,
209명이 입건됐고 12명이 구속됐습니다.

전국 조합선거 점유율로는 15.7%에 불과했지만
구속자는 30% 수준으로 불법선거 관행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합장이 높은 연봉과 인사권 등으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비해
선거인 대부분이 고령자로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INT▶농협관계자
(도시는 그래도 젊은 사람이 많지만 시골에는
나이드신 분이 많으니까 옛날에 고무신선거,
막걸리선거처럼 그런 심리가 조금씩 있죠)

올해도 85개의 각종 조합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검찰이 입후보 예정자를 포함해
조합 관계자 180여 명을 불러 불법선거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경고했습니다.

◀INT▶김재훈 공안부장/대구지방검찰청
(검찰은 조합선거라고 해서 미온적이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

(S/U)검찰은 조합선거 뿐만 아니라
공직선거에서도 금품살포 같은
불법이 많이 있었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하는 등
강력한 단속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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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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