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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겨울 산행 주의!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1-09 17:21:35 조회수 0

◀ANC▶
며칠 전 제법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마다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심하고 산을 찾았다간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대구 팔공산은
눈부신 설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겨울 정취를 놓칠세라
평일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준비 없이 산을 올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김천시 황악산에서는
눈 쌓인 산을 오르던 51살 신모 씨가
급격한 체력저하로 탈진해
119구조대가 2시간 만에 구조했습니다.

(S-U)지난 12월 한 달 동안만
대구시 소방본부로 접수된 산악 사고가
10여건에 이를 정도로 겨울철 사고가 잦습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걷는 것 자체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짧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방한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INT▶최태환 교무부장/대구 등산학교
"모자라든지 장갑, 강한 바람으로부터 안면
보호할 수 있는 안면마스크 등을 필수적으로
착용해서 산행해야 안전하다."

등산용 스틱과 미끄럼 방지 장비 등을 갖춰
추락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겨울산은 쉽게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INT▶탁상균 소방장/대구 동부소방서
"몸이 추워서 굳기 때문에 잠시 서 있더라도
움직여준다든지 손발을 부빈다든지 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산행은 오후 4시 전에 마치고,
길을 잃었을 경우 헤매다가 체력을
소모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를 기다려야 안전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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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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