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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호랑이 해인데요..
그러면 신라인들은 호랑이를
어떤 존재로 생각했을까요?
이규설 기자가 사서와 유물을
중심으로 알아봤습니다.
◀END▶
◀VCR▶
호랑이에 대한 신라인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삼국유사 5권 '김현감호'조 부분입니다.
책은 원성왕 때 화랑 김현의 이야기를 통해
호랑이를 의리와 은혜를 아는 영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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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관련 신라 유물과 유적도
신라인의 생각을 추측하는 도구가 됩니다.
1세기경 신라의 영역인 영천에서 출토된
허리띠 고리입니다.
2천년 전 신라 사람들은 호랑이를 디자인한
청동제 허리띠고리를 만들어 차고 다녔습니다.
신라시대 능묘 둘레에도 호랑이를 포함한
12지신상이 배치돼 각 시간과 방향에서
나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스탠덥) 호랑이를 포함한 12지신상을
무덤 주변에 삥 둘러서 조각한 경우는
신라가 유일합니다.
◀INT▶ 김호상 박사/신라문화유산조사단
"신라인의 사고에는 용맹스럽지는 않지만
은혜롭고 사람을 보호해주는 의미의 호랑이
상이 많이 나타난다."
경주 주변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습니다.
1922년에 경주 대덕산에서 촬영돼
우리나라 마지막 호랑이라고 보도된 적이
있는 이 사진은 경주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났음을 보여주고 피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신라인들의 사고에는
호랑이는 두려운 존재가 아닌
친근하고 은혜를 아는 영물이라는 생각이
더 깊숙히 박혀있는 듯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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