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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산고와 영양여고 등 지역의 자율학교로
전국의 수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학교와 교사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데,
이제는 오히려 지역 학생의 입학을
늘리는 문제가, 새 고민으로 떠올랐습니다.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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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양여고는 9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경기를 포함해 전국에서
중학교 내신 상위 8%의 학생들이 선발됐습니다.
인구 2만도 안되는 시골, 영양에
이렇게 우수 학생이 몰린 건
전원 기숙사 생활에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서울소재 대학교에
졸업생 절반이 진학하는 등
해마다 향상되는 입시성적 때문입니다.
◀INT▶김진선/2학년
"원래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니까, 남들이
옆에서 뭐라해도 자기가 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저희 학교는 독서실 분위기도 좋고..."
자율학교 지정 8년째를 맞은 안동 풍산고는
전국 70여개 중학교에서 상위 4%의
학생들로 채워졌습니다.
경쟁율은 수도권 외고와 비슷한 5:1에
육박했습니다.
80%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데다
학교 공부 외에도 명사특강 같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높인 덕분입니다.
◀INT▶윤영동 교장/안동 풍산고
"아마 우리 선생님들 가운데는 '설날'도 제사
지낸 다음에는 학교에 와서 학교를 지키는 선생
님들이 있고 부모님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학교입니다."
자율학교는
(c/g)특목고 처럼 선발시험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자사고처럼 수업료가 비싸지도 않습니다.(끝)
그런데 입학경쟁이 치열해지자
이번에는 지역 학생들의 대거 불합격이
새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안동 풍산고는 안동출신 신입생이 3명,
영양여고는 영양출신이 2명에 불과합니다.
경북 교육청은 영양여고 대해
지역 제한경쟁으로 10여명을 추가모집하게
하는 방안과 함께, 장기적으로
지역우선 선발권 도입을 검토중입니다.
지역 학생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있지만,
지역 자율학교의 선전이 지역 공교육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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