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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경기력이 떨어진 말들을
전국 각지에 기증을 하고 있는데,
대구와 경북 승마협회에 기증된 말 상당수가
곧바로 팔려 나가 엉뚱한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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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1974년부터
승마활성화를 위해 경기력이 떨어진 말들을
전국 비영리 단체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기증한 말은
마사회 과천 본부 73마리를 비롯해
부산, 제주 지역본부까지 더하면
200마리를 훌쩍 넘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승마협회에 기증된 말들이
어디로 갔는 지 추적해 봤습니다.
S/U]"대구승마협회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마사회로부터 기증받은 말은 모두 24마리.
대부분이 도축장이나 개인에게 팔려나갔고,
겨우 8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기증마를 불법 도살해
사료용으로 넘긴 사건까지 발생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투명C.G]
기증마의 판매금액은
1마리에 100만 원부터 600만 원까지 천차만별.
13마리를 팔아 4천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C.G]
승마협회 간부 한 두 명이 가격을 정하는데다가
회계처리도 불투명합니다.
◀SYN▶대구 승마협회 간부
"기증마보고 평가해서 얼마 줄 것이냐(정한다)
/이사회를 연다든지 이런 게 있나?/그냥 대충..
좀 여러가지로 불편하지 않습니까?"
경북 승마협회도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9마리를 기증받았지만
어디론가 처분해버렸습니다.
◀SYN▶경북 승마협회 간부
"이 말들 어디로 갔습니까?/모르죠, 폐마로 다 정리해버리니까 모르죠"
마사회는 4명 안팎의 마필운영위원회를 통해
기증처를 정하고 있고,
매각에 대한 제한규정은 없다고 밝혀
기증마 처리에 대한 투명한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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