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조선 양반가의 요리비법이 담긴
고문헌이죠, 이 음식디미방에는
술 빚는 방법만 50가지나 소개돼 있습니다.
일제를 거치며 명맥이 끊겼던
이 반가의 전통주가, 최근 영양 두들마을에서
옛 맛 그대로 복원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VCR▶
겨울철에 빚어, 이듬해 버드나무에 꽃이
필때 쯤, 걸러서 마신다는 '류화주'.
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주지만,
술을 빚는 과정은 녹녹치 않습니다.
◀SYN▶디미방 보존회원
"밑술 할때는 정말로 힘들었어요. 완전 떡을 가지고 이렇게 물렁해지도록 만드니까, 계속 이러니까 한 3~4시간을 이렇게 주무르고 있어요."
2~3일전 미리 담근 밑술에
덧술을 섞어서, 한 달 이상 발효시키는데,
이 때, 떡이나 죽이 쓰이는 밑술의
종류에 따라, 술의 도수와 맛이 달라집니다.
◀SYN▶박록담 교수
"'반생반숙' 그래서, 쌀가루가 절반 정도 익고, 절반은 안 익은 상태, 죽도 아니고 떡도 아닌 상태, 이렇게 되면 (발효에 들어갑니다.)"
음식디미방의 본고장인 영양 두들마을에서는
요즘 이같은 전통술 복원이 한창입니다.
수록된 쉰 가지 전통술 제조법을
문헌 그대로 재현하는 건데,
특히 옛 선현들이 술의 핵심으로 여겼던
'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SYN▶박 교수
"'방향'이라고 그러죠. 향을 얻기 위한 방법이죠. (전통주는) 단순히 지금처럼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니라, 즐기고 음미하기 위한 술입니다."
영양군은 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전통주로 이어질 것에 대비해,
복원된 전통주 제조법을 관광 프로그램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SYN▶임정평 계장
"문헌 속에 있는 술들을 갖고, 여기에 술빚는 광장을 조성해서,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 술도 빚어 보고..."
일제 강점기 이후,
맥이 끊어지고 사라졌던 전통주가
음식디미방을 통해 부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