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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의 특산물인 연안 대게 조업이
어제부터 시작됐지만
조업 시기를 좀 더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살이 차지 않은
속칭 물게가 많아서 상품성도 없는데,
어획 경쟁 때문에
대게 자원만 고갈시킨다는 겁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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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영덕 대게니 울진 대게니 원조 논쟁까지
벌이는 경북 동해안의 대게는
왕돌초를 중심으로 수심 400미터 안팎에서
잡히는 연안산입니다.
현행 조업 시점은 12월 1일로,
지난해 울진지역 어민들이 앞장서 한 달
늦춘 건데, 최근 인근 영덕군과 포항시 등에
또 다시 조업 시점을 보름 더 늦추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달 중순까지는 속이 덜 찬 속칭 물게가 많아 상품성도 없는데, 괜히 어획 경쟁 때문에
대게 자원만 고갈시키기 때문입니다.
◀INT▶이종교 과장 - 울진군 해양수산과-
"물게라서 상품성이 없어서 시군에 건의했는데
동의하지 않아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횟집 상인들도 대게가 워낙 비싼데도
속이 빈 물게를 팔게 돼
대게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진다고 말합니다.
◀INT▶최순희 - 대게식당 상인-
"속이 빈 물게라고 항의하는 적이 많다.
12월 중순 이후 물건이 좋다"
특히 최근 대게 어획량이 해마다 급감하는 등
대게 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하고 있어
조업 시점을 더 늦추자는 제안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CG)
하지만 영덕군과 포항시 등 인근 시군에선
시큰둥한 반응이어서,울진군도 올해는 어쩔 수없이 조업에 나섰습니다.
◀INT▶ 서정철
(대게잡이 어민)- 울진군 후포면-
"영덕지역에서 어장을 선점해버리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도 조업한다."
S/U) 대게 소비자와의 신뢰를 위해서,
나아가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서라도
대게 조업 시기 조정에 대한
범지역적인 합의 노력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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