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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양동마을의 겨울 채비

입력 2009-11-30 14:00:40 조회수 1

◀ANC▶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경주 양동민속마을에는
다른 곳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겨울 채비가 한창입니다.

초가에 새 이엉을 잇는 작업인데,
김병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묵은 헌 이엉을 묶어놓았던 새끼줄을
벗겨냅니다.

빗자루로 삭은 지푸라기를 쓸어내린 뒤에
햇볏짚으로 정성스럽게 엮은 이엉을
사다리를 이용해서 지붕으로 올립니다.

지붕 아래부터 위쪽까지
이엉과 이엉이 겹치도록 곱게 덮은 뒤에
마지막으로 용마름을 올립니다.

이엉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촘촘히 새끼줄로
묶으면 초가의 겨울채비는 끝이 납니다.

1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경주 양동민속마을은
요즘 2백 채에 가까운
초가의 이엉잇기 작업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INT▶ 양동마을 보존위원장
"비 새지 않게 해마다 새이엉 잇는다"

그런데 민속마을 외에는 초가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숙련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벼 수확작업이 기계화되면서
이엉을 엮을 수 있는 온전한 볏짚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INT▶ 주민
"기계로 베지 않은 짚 구하기 힘들다"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동 민속마을의
겨울 채비인 이엉잇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
석달 동안이나 계속되면서
마을의 모습을 조금씩 바꾸어갑니다.

S/U] 새로 이엉을 이은 초가가
마치 새 옷을 갈아입은 듯
말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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