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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도심 쇠퇴, 해결책은?

홍석준 기자 입력 2009-11-24 16:31:22 조회수 1

◀ANC▶
경북도청 청사가 옮겨갈 경우
신도시와 경쟁 관계에 놓이는
안동시와 예천군의 구 도심이
쇠퇴할 것이란 걱정들이 해당 지역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슬기롭게 헤쳐나간
일본의 한 도시를 이정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름축제가 한창인 일본 가와고에.

전통 건축물이 늘어선 구도심 골목을 따라
관광객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유명한 가수나 극단 대신, 지역 학생들의
전통 북 공연이 손님을 맞습니다.

◀SYN▶가와시마 료타/중학생
"전통 문화가 풍부한 '가와고에'에서 이런 축제에 참가하게 돼, 큰 영광입니다. 제가 지역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해으면 합니다."

가와고에 구도심은 옛 에도시대의 상업중심지로
유명했지만, 근처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사라질 뻔한 위기가 있었습니다.

◀SYN▶토모유키 회장/구도심 주민자치회
"이 지역은 (신도심이 개발된) 80년대 말 이후
손님들이 자취를 감춰버린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상인들은 어떻게 하면 손님을 이 상가에 불러올 수 있을까 많은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거리의 옛 건물을 복원하고,
지역전통에 맞는 상권을 만들어갔습니다.

자동차 대신 에도시대의 인력거가 다니고
일본의 전통 옷인 유카타가 등장하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SYN▶스다/도쿄 관광객
"일본의 옛날 생활상을 보면서 또 특별히
인력거를 탈수 있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이
일본 전체에 있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와고에를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6백만명이 넘습니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도쿄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가와고에를
이렇게 기적적으로 살려낸 건
역설적이게도, 구도심 상인들 이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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