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휴일인 오늘 팔공산 일대에서는
단풍길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천 여 명의 시민들이 단풍길을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걷자! 걷자! 걷자! 화이팅(7초)

우렁찬 함성과 함께
건각들의 힘찬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초겨울 날씨탓에 옷은 두텁지만,
한발 한발씩 발걸음을 내딛다보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ＩＮＴ▶정정숙/대구시 방촌동
"걷기를 통해서 기분이 전환된다.
나이가 많아지고 있는데, 기분도 업되고,
젊어지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낙엽 밟는 소리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ＩＮＴ▶박민경,손호연(투샷)
"동참한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어요.."

이번 대회는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와
수태골 입구를 거쳐 봉무공원으로 되돌아오는
30킬로미터 코스에서 진행됐습니다.

(S/U)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 여 명의 시민들이 단풍길 걷기 대회에
참가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울진에 이어 상주 지역에도
오늘 새벽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대구 8도를 비롯해
영천 7.3, 봉화 3.6도 등으로
10도 아래에 머물렀고,
체감기온은 4-5도 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2-3도 가량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
오는 19일 쯤 날이 풀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