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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권씨 가일문중에서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유물이 특별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옥사한 권오설 선생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직접 지은 제문과
조선 초기 자녀균등상속 관행을 담은
분재기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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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국장일에 맞춰 6·10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권오설 선생은 만기출소를
백여일 앞둔 1930년 4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일제는 철제관으로 선생의 혼백마저
가두었고,선생의 아버지는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통해 하며 제문을 지었습니다.
제문은 길이가 3m65cm,어른키의 두배가
넘는 장문으로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버지의 비통함이 절절이 적혀 있습니다.
◀INT▶ 권대용/권오설 선생의 양자
"애절한 할아버지의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일반에 처음 공개된 제문을 비롯해
안동 권씨 가일문중에서 기탁한 유물 특별전이
안동 국학진흥원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문중에서 기탁한 유물
7천여점 가운데 엄선한 보물 14점을 비롯해
문집과 유묵 등 7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은을 녹여 만든 열폭짜리
<성학십도 병풍>은 매우 드문 유물로
눈길을 끌고,
아들·딸 차별없이 균등하게 상속할 것을
주문하는 <분재기>는 유교의 장남 중심
상속관행이 정착되기 이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 김미영 전시기획실장/국학진흥원
"자녀 균등상속 학설을 확증하는 중요한 단서"
이번 특별전은 내년 1월초까지 두달동안
계속됩니다.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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