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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능 앞두고 갓바위 북적

김은혜 기자 입력 2009-11-01 17:05:33 조회수 0

◀ANC▶
11월의 첫날이자 휴일인 오늘
제법 쌀쌀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10여 일 앞두고
자식들이 시험을 잘 치길 기원하는 부모들로
팔공산 갓바위는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갓바위에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관봉석조여래좌상.

그 의미 때문인지 갓바위에는
기도를 올리는 인파로 빈 틈이 없었습니다.

향을 피우고 촛불을 밝히는 사람들,
두 손을 모은 모습에는
간절함이 베어 있습니다.

자녀 사진을 앞에 놓아둔채
소원을 비는 어머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S/U]수능시험이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팔공산 갓바위에는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쉴 새없이 몸을 낮추고 또 낮추며
좋은 성적과 합격을 기원했습니다.

◀INT▶강진수/창원시 소답동
"다 똑같은 바람이죠, 딸 아이가 시험을
잘 쳤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어요"

하루 사이 뚝 떨어진 낮 기온에
바람도 불었지만, 자녀를 걱정하는 모정은
충분함을 몰랐습니다.

◀INT▶정은선/대구시 범어동
"고생스러운 건 없어요. 부모로서는 충분히
이것보다 더 한 것도 할 수 있잖아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나들이 인파도 줄을 이었습니다.

함께 야외로 나선 가족, 연인들은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길을 걸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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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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