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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달성습지 흑두루미떼 장관

최고현 기자 입력 2009-10-29 19:22:48 조회수 1

◀ANC▶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수백 마리 떼를 지어
대구 달성습지 주변 낙동강변에 내려 앉은
모습이 대구문화방송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반면에 모래 준설로 서식 환경이 나빠진
구미 해평습지에는 흑두루미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오후 4시 대구 낙동강변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 50여 마리가
울음소리를 내며 유유히 날고 있습니다.

내려 앉을 곳이 마땅치 않은 지
여러 차례를 선회하다 드디어 내려 앉습니다.

수백 킬로미터를 단숨에 날아온 흑두루미떼는 지친 탓인지 물을 마시거나 날개를 정리합니다.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과
중국 동북지역, 북한 청천강 유역 등지에서
날아온 흑두루미가 중간 기착지로
대구 달성습지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저께 400여 마리를 합쳐 모두 600여 마리
흑두루미떼가 이 곳을 찾은 것은
최근 들어 흑두루미의 중간기착지로 유명한
구미 해평습지에 모래 준설 등
서식환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INT▶이기섭 소장/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서울사무소
"점점 해평습지의 상황이 나빠지면서
낙동강변을 따라 여러지역으로 분산해 내려
앉는 그런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구요"

어제 날아온 흑두루미떼는
오래 머물지 않고 바로 오늘 아침 8시부터
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일본 이즈미로 내려가
겨울을 나게 됩니다.

강변 개발로 인해
철새 도래지의 서식 환경이 나빠지지 않을 지
생태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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