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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국체전의 문제를 짚어 보는
기획시리즈 순서입니다.
오늘은 전국체전의 높은 순위를 위해
벌어지고 있는 '선수 스카우트 경쟁'이
우리 스포츠 기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몇 개의 종목을 통해 짚어 봅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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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의 활약으로
일약 국민 스포츠로 떠오른 수영.
전국체전에서도 참가 시·도들이
애착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는 국민적 관심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체전 종목 중 배점이 높은데다
한 사람이 5관왕까지 할 수 있어
많은 점수를 딸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
전국체전의 점수 산정 방식에 따르자면,
수영 5관왕은 655점.
승부의 변수가 많은 축구 금메달이
724점인 점을 감안할 때
1명의 우수선수가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C.G]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스카우트 비용이 높고
해마다 소속을 옮겨다니는 철새 선수가
많은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SYN▶00체육회 관계자
"팀 경기 같은 경우 잘못하면 떨어져버리니까
확실하게 점수 되는 걸 데려오려 하고 그래서
문제가 되는거다"
한 때 故조오련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수영계를 주름잡았던 한 원로는
이런 현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지금은 방향이 없이 실적 위주가 분명해요.
대학을 가는게 아니라 돈을 받고 대학은 둘째고
일반팀으로 가버려요"
월등한 실력으로 트랙을 차고 나가는
육상의 한 고등학생 선수.
차세대 육상 스타로 평가받는 이 선수는
출신고 지역이나 대학이 아닌
벌써 다른 지역과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고 있습니다.
◀SYN▶00체육회 관계자
"내년에 강원도로 가면서 1년에 1억 3천만 원
얘기가 들리고 있어요."
S/U]"참가시·도로선 많은 예산을 들여 스포츠
팀을 육성하기보다는 확실한 선수를 영입해
당장의 점수에 집착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학 기반이 무너진 기형적인 구조와
비뚤어진 스카우트 경쟁이 만들어 낸
우리 스포츠의 안타까운 자화상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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