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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도 하지 않고 허위 처방전을 작성해
마약류 성분이 든 식욕억제제를 판매한
의사와 약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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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을 극히 제한하는 식욕억제제입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없는 이 약들을
전화로 주문 받아 허위 처방전을 작성해 판매한
의사 1명과 약사 3명이 적발됐습니다.
◀INT▶판매한 약사(음성변조)
"중추신경을 흥분시키서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이거든요. 저희도 보면 (손님들이) 가끔씩
인터넷을 통해 상품 보고 찾아요."
대구의 신경정신과 의사 50살 이모 씨가
최근 7년여 동안 허위 처방전 작성으로 판매한
약은 모두 30만 정에 1억 원 상당.
전국에 택배나 퀵서비스를 통해 약을 팔았고
부인 명의의 계좌로 약값을 송금 받아
약사들에게 약값을 배분했습니다.
◀INT▶박상기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주로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많고 입소문을 타고
가정주부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복용을 시작했지만
환각, 환청 등의 효과로 중독성을 이기지 못해
장기 복용한 사람이 100명에 이릅니다.
신경과민과 우울증 같은 부작용도 잇따라
20대 후반의 장기복용자 한 명은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어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계좌 추적으로 드러난 280여 명
이외에도 복용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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