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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민심을 달리기위해 발표했던
순 한글로 된 담화문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붕괴 직전의 신분제로
사회 혼란이 극에 달했던 1907년.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은 9월 18일,
일종의 대국민 담화문인 '조칙'을 발표합니다.
C.G]-음성대역
"무도한 백성이 반란을 일으켜
곳곳에서 소요를 일으키니 죄 없는 사람에게
화가 미치고 피해는 이웃상인에게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 허물은 사실 짐에게 있나니
너희들 백성에게 무엇을 나무라겠는가?"
당시 강원도에서 급속히 번지던
민란을 잠재우기 위한 절실함이 엿보입니다.
◀INT▶이상규/前 국립국어원장
"부보상을 중심으로 민란이 확산됐는데,
일종의 회유문이라 볼 수 있다."
C.G]
임금의 '조칙'은 선유사라는 기관을 거쳐
'훈령'이 되고, 지방관을 통해 '고시'가 된 뒤 공포됩니다.
C.G]
국한문 혼용이던 조칙이 순한글로
바뀐 것은 순종이 반드시 한글로 발표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상규/前 국립국어원장(구멍)
"임금이 발의한 조칙을 선유사를 통해
시,도,군에 한글로 전용하도록 명시한 최초의 자료다."
처음 공개된 순한글 담화문은
개화기에 본격화된 한글화 움직임을 설명하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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